아야츠지 유키토씨의 관시리즈를 읽고 있습니다.

십각관 읽은지는 꽤 되었지만 왠지 그 뒤로 안읽었군요.
책에 돈을 소비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
(너무 많이 사고 있어서 수습이..)
학교 도서관에서 추리소설을 빌려보기로 결심하고
아야츠지 유키토씨의 관시리즈 중 십각관 후의 것인
미로관과 시계관을 빌려 읽었습니다.
사실 그 사이에 흑묘관도 있었지만
순서가 희미하게 기억나서 두 개를 빌려왔습니다.
(수차관은 아마 번역이 안나와있는것 같던데..
일단 학교에는 없더라고요. 옛날에 학산에서 낸것에 깜짝.)
간만에 접하는 본격의 향기가 고향에 돌아온 듯......
90년대 후반의 것이라 사실 이 트릭은 이것 아닐까? 라는 짐작은 할 수 있어서
나중에 트릭이 밝혀져도 의외로 놀라지 않았습니다만
역시 전 신본격보다는 본격파인지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시계관에서 나중에 시마다 키요시가 파일로밴스가 아니라고 하는 부분에서
아니, 충분히 파일로밴스....라고 생각해버리기도 하고.
(뭐 확실히 파일로밴스는 자기 스스로 했고
시시야는 우연이었다는 게 다르긴 하지만요. 어쨋든 확률은 높았지 않습니까.)
사실 미묘하게 패턴이 보이기도 해서
등장인물들이 딴데를 보고 있을 때 답답해하기도 하고 그러지만
그런 것도 재미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시마다 키요시란 인물의 매력없는 매력있음이 좋달까요.
의외로 평범한 척하면서 호감을 끄는 부분이 있어서 좋아요.
이 기세라면 금세 관 시리즈를 읽어버리겠지만
사실 지금 사이에 빌려놓은게 이름없는 독에다가
진구지 사부로도 사게 될테니 좀 늦을지도 모르겠군요.
빨리 바쁜일이 끝나면 본격만 잔뜩 빌려다가 읽고 싶어요.
신본격에 뭔가 무의식적 억압이라도 왔나.....

.....음 그럼 세이료인 류스이씨 책은 언제 읽는거지...
라며 은근슬쩍 조커를 책장으로 집어넣는 저였습니다.

by pill | 2007/07/19 20:04 | 각종 미디어의 비극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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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클라비스 at 2007/07/19 21:30
관시리즈! 굉장히 보고 싶었는데 사기는 왠지 아깝고 주변 도서관에서는 찾을 수가 없어서 어찌할까 고민중이에요=ㅁ= 뭐 추리소설의 트릭엔 익숙할대로 익숙해진 현대 독자들로서는 두근두근한 반전을 꿈꾸며 책을 읽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Commented by pill at 2007/07/20 21:36
클라비스/음.... 게다가 한국에 나온 대부분의 관시리즈는 절판 된게 아쉽달까....
오히려 트릭을 알고있으니 오히려 이걸 어떻게 뒤집을지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생각...뭐, 사실 옛날 추리소설이 어찌보면 전혀 감이 안잡힐때도.... 우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Commented by 오리에 at 2007/07/28 06:03
관~ 시리즈가 은근히 유명하더군요. 우연히 읽는 십각관의 살인.. 저도 재밌게 봤었습니다^^
Commented by pill at 2007/07/28 13:51
아무래도 본격 추리물의 대표중에 하나니까요. 그래도 일반적으로 말하는 반칙을 쓰긴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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