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카부토 시청 완료, 덴오 후반부까지 시청.

가면라이더 시리즈는 파이즈까지는 나름 시청자들을 괴롭혔지만
그 뒤 시리즈는 호노보노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블레이드야 타치바나 애인이 죽긴 했지만 존재감도 없고,
그 전에는 재미도없어서 기억도 희미하고. 좀 안습하지만 이것이 현실.
그 뒤에는 로리콤도 그렇고 꽤나 호노보노했지요.)
카부토도 나름 갈등이 있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좋고 엔딩도 깔끔한데다가
이렇다할 충격은 없어서 그냥 잘봤습니다.
오히려 그 정도면 엄청나게 해피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츠루기가 죽기도 했지만, 자기가 원한 거에다가 대충 파악은 했고.
히요리 정체는 의외로 예상하기 쉬웠고요.
카게야마는 인상이 흐릿해서 죄송.
오히려 비서님이 어스인으로 변한 것만큼은 충격. 으앙 나의 비서님을 돌려줘.)

라이더끼리 싸움도 왠지 임무라는 느낌이 강하고
별로 류우키꼴 날 것 같지도 않았으니까 편하게 봤습니다.
이미 류우키를 견뎌 낸 저에게 두려울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때만큼 캐릭터에게 이입이 된 것도 아니었구요.
개인적으로 보면 재미있었고, 얘들도 나쁘진 않았지만
(카가미는 그 중 꽤 좋아했고)
왠지 모르게 한창 좋아하던 때의 캐릭터만큼은 좋아지지 않았어요.
그래도 재미는 있었습니다.

덴오의 인상은 쿠우가 혹은 전대물 가깝습니다.
폼이 그런식으로 바뀌는 거라든지는 쿠우가가 먼저 생각하게되더군요.
(실제 이유는 조금 다른거지만.)
그리고 이매진이라든지 오프닝의 느낌은 왠지 좀 전대물이 생각났어요.
(오프닝 노래가 지금까지의 라이더물이랑 분위기가 전혀 달랐으니까요.)
분위기도 전체적으로 너무 밝네요. 좀 놀람.
화면톤도 그래서 전대물톤에 가깝다는 느낌이고요.
(확실히 카부토도 호노보노하긴 했지만, 톤은 많이 어두웠지요.)
그래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봤습니다. 사이사이 좀 지겹다는 느낌은 있더군요.
전체적으로 재미있기는 하지만.
캐릭터적으로도 나쁘진 않지만, 료타로의 경우에는 너무 많이 바뀐다고 해야되나
좀 다중이라서 하나하나의 이미지가 옅더군요.
그런 의미에서는 사쿠라이 쪽이 더 인상이 진하지요.
마지막 즘에 울전개가 온다는 얘기는 들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그러냐싶은 심정.

by pill | 2008/02/13 14:59 | 각종 미디어의 비극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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